어린이집서 개에 물려 3세 소녀 180바늘 꿰매
3세 소녀가 공격성이 높은 애완견으로 알려진 핏불의 공격을 받아 얼굴과 몸에 180바늘 이상을 꿰매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리버사이드카운티 동물서비스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쯤 헤멧 지역 메이베리 애비뉴와 콜럼비아 스트리트 인근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이곳은 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레슬리 휴에네켄 동물 통제관은 "주택 뒤뜰에서 목줄에 묶인 2살 된 핏불을 발견했다"면서 "피해 소녀가 어떻게 뒤뜰까지 혼자 갔는지 확실하지 않다.만약 개가 묶여있는 않았다면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에네켄은 "당시 핏불은 매우 공격적이었다"면서 "경관이 제압용 스틱을 들고 있음에도 경관의 다리를 물려고 달려드는 등 난폭했다"고 말했다. 피해 소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다. 사고를 낸 핏불은 현재 후루파 밸리의 에니멀 쉘터에서 보호중이다. 동물서비스국 측은 10일 정도 핏불을 보호한 뒤 안락사 시킬 예정이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450만 명 이상이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자 절반 이상이 아동이다. 또 80만 명 가량은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한 상처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사이드카운티 동물서비스국 존 웰시 대변인은 "대형견 견주들은 주변에 아동들이 있을 때에는 특별히 애완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국 기자어린이집 소녀 소녀 180바늘 피해 소녀 리버사이드카운티 동물서비스국